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상민’은 학생들에게 영화를 가르치지만 정작 자신은 빚쟁이 때문에 학교에 텐트를 치고 사는 남루한 처지다. 돈 안되는 영화는 그만 두라는 주변의 만류와 죽음마저도 쉽지 않은 답답한 현실 속에 어느 날 갑자기 사채업자 ‘만복’이 나타나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주면 빚을 전부 갚아주겠다는 거래를 ...
작은 해변 마을에 사는 평범한 십대 소녀 코메. 첫사랑 실패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신을 짝사랑하는 이소베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시작한다. 사랑 없이 시작된 만남은 강렬한 쾌락이 되어 그들의 금기된 일탈을 부추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코메는 점점 더 깊은 감정에 빠져드는 반면, 이소베는 자신을 억누르던 죄책감과 상처를 ...
1996년, 남한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26명 중 1명을 제외한 25명이 우리 국군의 작전으로 생포 또는 소탕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명의 남파 공작원만이 살아남아 도주한다. 그를 생포하기 위해 투입된 이는 ‘유령’이라 불리는 HID 북파 공작원. 과거의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비밀 작전의 대가로 알려진 그는, 마지막 남은 ...
가족과 고향으로 향하던 메이는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고 근처 동굴로 피신한다. 동굴 앞에서 만난 낯선 남자들과 함께 도시를 벗어나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괴물에게 목숨을 잃고, 혼비백산한 채 도망치던 메이는 생존자들이 모여 있는 호스텔을 발견하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생존자들 틈에서 가족을 ...
수십년 만에 고향을 찾은 친구의 방문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조차 잊은 줄 알았던, 지우고 싶었던 과거를 맞닥뜨리게 된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고향에 남아 경찰, 조폭, 사채업자, 당구장 주인, 도우미로 살고 있는데, 그녀의 방문으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시작된다. 중년이 된 깨복쟁이들은 청춘의 시절을 버린 뒤, ...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 활동 사진 보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할머니를 찾아 낡아빠진 ‘삼거리극장’으로 들어선다. 딱히 할 일도 없어 매표소에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 소단. 어느 늦은 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극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느닷없이 혼령들을 만난다. 낮엔 극장직원들이지만, 밤에는 혼령의 모습으로 ...
성당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귀가하던 여중생 연미가 성폭행 후 살해당한 사고가 발생한다. 연미를 총애하던 박신부는 사망 당일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이라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연미의 언니 수현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는 박신부. 수현은 그런 박신부를 외면하지만, 점차 그의 진심을 느끼게 되며 차츰 닫혔던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