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자동차 사고로 시작하는 영화는 중산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세 가구의 이야기를 이리저리 구불구불 따라간다. 영화의 절반에서 5년이 지나가고, 다시 절반에서 5년이 지나간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용서를 구하기 위해 10년을 보내면서, 누구는 용서를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죽은 지 3년째 되는 날, 복자는 하늘에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규칙 안내를 맡은 신입 가이드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미국 명문대학교 교수인 자랑스러운 딸을 볼 생각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돌연 자신이 살던 시골집으로 돌아와 백반 장사를 시작한 진주의 모습에 당황한다. 속 타는 엄마의 마음도 모르는 진주는 자신을 찾아온 단짝 ...
영화는 1966년부터 2003년까지의 시간이 로마 중류층 가정 카라티의 두 형제 니콜라와 마테오를 축으로 보여준다. 니콜라(루이지 로 카시오)는 침착하고 다정하고 쾌활한 의대생이며 마테오(알레시오 보니)는 반항적이고 격정적인 철학도이다. 형제는 모두 자유와 사회개혁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다. 둘은 서로 극단적으로 상반된 길을 가고 ...
경찰인 데이비드는 길거리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어느 지하실에서 깨어난다. 아무것도 없는 그곳에서 각자 나름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출구를 찾던 데이비드는 모든 상황이 자신들의 어두운 과거와 관련됐다는 걸 알고, 기억을 더듬어 실마리를 찾아간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갈수록 점점 희생자는 늘어나고 데이비드 일행은 고통스러운 ...
도쿄만 일대에서 레이버가 습격을 받는 사건들이 발생하자 죠오난 서의 형사, 쿠스미와 하타가 조사에 나서지만 난관에 부딪힌다. 한편 하타는 대학강사인 사에코를 만나 점점 그녀에게 빠지게 된다. 조사를 계속하던 쿠스미와 하타는 만 근처에 떠 있는 비축기지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과 조우하게 되고 사건의 범인이 이 괴물임을 알아챈다. ...
이디오피아의 공산군 점령지역에서 기아 난민 구호사업을 하는 영국인 의사 닉 칼라한 (클라이브 오웬 분)은 영국 기아 돕기 재단의 자선 파티장에 나타나 자선 사업가들의 위선을 질타하며 그들의 자각과 반성을 촉구한다. 재단 이사장의 며느리인 사라 조르단 (안젤리나 졸리 분)은 닉이 파티장에 데려온 이디오피아 소년의 참혹한 몰골에 ...
1937년 드레스덴. 꼬마 쿠르트는 이모 엘리자베스가 심신미약자라는 오명을 받고 강제 이송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쿠르트는 미술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잡지만, 소련 치하의 동독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화풍만을 요구할 뿐이다. 그러던 중 그는 패션 전공인 엘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엘리의 아버지인 지반트 ...
잉글랜드 홈리스 축구팀의 매니저 맬이 국제 길거리 축구 대회인 홈리스 월드컵의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로마로 향한다. 마지막 순간에 뛰어난 스트라이커 비니를 데려가기로 하는 맬. 비니와 함께라면 우승에 성큼 다가갈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비니가 과거를 극복하고 진심으로 팀원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지녀야 한다.
심리치료사 시빌은 오랜 고민 끝에 소설을 쓰기로 다짐하고 모든 환자들을 정리하던 중, 유망한 여배우 마고의 전화를 받는다. 마고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 시빌은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점차 자신의 내면에 숨겨두었던 과거와 강렬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고의 삶에 더욱 깊게 개입하며 그녀의 감정에 몰입하게 된 시빌은 ...
평화롭던 뉴욕 대도시. 갑작스런 이상기후가 감지되고 강한 폭풍우와 함께 식인 상어 떼가 나타나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인정사정 없이 물어뜯는 식인 상어들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인 관광지를 덮치자 순식간에 피바다가 된 대도시. 처참하게 물려 뜯겨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뉴욕을 구하기 위해 핀(이안 ...
애리조나의 한 식당, 떠돌아다니며 칼을 파는 방문 판매원은 그곳에서 연료 트럭을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십자말풀이를 하고 있다. 얼마 후 그곳에 도착한 남자들, 바로 범행을 막 저지르고 온 은행 강도들이 수상하다고 눈치채지만 연료가 도착할 때까지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 주유소 직원, 목장 주인, 부보안관 등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씩 ...
아버지의 장례식 도중에 맏아들 파올로가 총에 맞아 죽고, 비토(로버트 드니로)는 겨우 도망쳐 미국으로 건너온다. 대부로 성장한 후 비토는 다시 치치오를 찾아 복수를 한다. 새롭게 등장한 젊은 대부 마이클(알 파치노)은 본거지를 라스베가스로 옮기고 가족의 사업을 가능한 합법적인 것으로 바꾸려고 애쓴다. 그런 과중 중에 자신을 ...